전립선 이야기

전립선염 치료 일기(근치에 가까워 짐)

Healthy_life_forever 2024. 10. 13. 11:09

저는 저의 전립선염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전립선염이 언제 어떻게 발발했는지 부터 지금까지의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전립선염.. 정말 매우 힘들고 뭣 같은 병이죠..

이 병으로 인해 아주 많은 분들이 엄청나게 고생하고 계시죠...

가끔 어떤 분들은 살자 생각까지 할 정도로 괴롭고 치료가 힘들고 어려운 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치할 수 있다고 믿고 다 같이 노력해서 정말 다 나을 수 있길 바랍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립선염은 그냥 아무런 트리거가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도 많이 있겠습니다만.. (평소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거나 등등 여러가지의 이유로..) 제가 전립선염이 매우 심해지고 나서 전립선염 환우들이 모여 있는 오픈챗팅 방에 들어가서 보니 대게 꽤 많은 사람들이 성병균 감염(요도염, 임질)으로 인해 처음에는 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시작했다가 항생제 복용을 통해 세균을 다 제균 했는데도 증상이 계속 남아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요도염, 임질이 걸리면 증상이 있을 수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도염,임질이 걸려서 증상이 있으면 치료를 하고, 시간 좀 지나서 전립선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성병균에 감염되어 요도염 임질 증상이 없어서 오랜 기간 방치하고 있다가 전립선염 증상이 생겨서 검사 후 치료하는 경우도 있는거 같습니다.

 

뭐 아무튼,, 세균성 진럽선염 이라면 일단 항생제를 통해 균을 없애는게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가장 좋은 케이스는 세균성 전립선염에서 세균을 없애고 전립선이 없어지고 완치되는 케이스겠죠..?

하지만 이런 경우가 많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꽤나 많은 사람들이 세균성에서 제균을 했는데도 증상이 그대로 남아 비세균성으로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옵챗에서 몇달간 머무르면 느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무튼.. 보통 '전립선염' 이라고 하면 회음부 불편감, 소변 장애 (빈뇨, 야간뇨, 자주 소변봄 등)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만 해도 정말 힘들 수 있지만..

 

'만성골반통증증후군' 이라고 CPPS 라고도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만성전립선염' 과 비슷한 개념으로 불립니다. 

똑같이 쓰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만성골반통증증후군 (CPPS)는 증상이 훨씬 다양한데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통증 증상으로는

회음부 통증, 성기 끝의 통증, 고환 통증이 있으며

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상태가 많이 안좋을 경우 허벅지 혹은 항문 쪽으로

다 같이 땡기는 느낌 혹은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배뇨시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특히.. 사정 후에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사정 이후/ 배뇨 이후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보았을 때 오랜 시간 앉아 있었을 때 통증이 가장 흔하고 또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통증도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작열감이 들거나 근육이 땡기는 느낌, 혹은 뾰족한 것으로 찌른느 듯한 따가운 통증..

혹은 묵직하게 통증이 오거나, 다양한 양상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아무튼 저도 CPPS 만성골반통증증후군으로, 염증도 거의 안나오고 전립선 마사지 후 PCR 검사를 받았지만 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셔야하는게.. 많은 비뇨기과에서는 만성전립선염 중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만 알고 있으며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세균성일 때 항생제 처방을 해주고 비세균성 전립선인 경우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는 곳들도 많습니다.. 그냥 생활습관 관리 해라고.. 의자에 오래 않아 있지 말고 술, 커피 줄이라고...

 

그리고 CPPS가 뭔지도 모르는 의새들도 많고요...

 

아무튼 글을 쓰다 보니 중구난방으로 써서 말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몇 편에 놔눠서 제 사례를 글로 써볼까 합니다.

간략하게 저의 상황을 요약하자면

 

성병 감염 (오랜 기간 치료 못함) - 전립선염 증상 나타남 - 항생제 복용 후 요도염 증상으 많이 사라지고 전체적을 호전 되었으나 아직 균이 나옴 - 세균성 전립선염 판정 받고 전립선까지 침투 가능한 플록신정? 항생체 6주 복용- 항생제 6주 복용 후 균 검출 안됨

-하지만 전립선염 증상은 계속 남아 있음 - 비세균성 전립선염 판정 받음

 

 

 

 

 

이러고 1년 정도 지났는데요.

 

통증이 회음주에서 성기끝, 그리고 엉덩이 골반 심할 땐 다리 전체가 저리고... 감당이 안됬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많이 좋아진 상태구요.

 

앞으로 처음부터의 이야기를 차차 풀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전립선염 환우분들 화이팅 입니다..!!